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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산책] 복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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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없던 노부부에게 아이를 갖게 해 주고, 소변을 볼 때 항아리가 엎어질 정도의 정력을 선사했다.’는 복분자(覆盆子). 수확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다.


모양이 비슷해 흔히 산딸기와 혼동하기도 한다. 같은 산딸기과이지만 복분자는 새까맣고 시큼한 맛과 향이 특징인 반면, 산딸기는 빨갛고 단 맛이 강하다. 산딸기는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고 충북 옥천, 경남 진주 등 영남권에서 재배된다. 상당수가 가공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는 전북 고창·정읍 등 호남권에서 많이 난다.

동의보감에 보면 복분자는 남자에게는 정력에, 여자에겐 불임증 치료에 좋다는 기록이 있다. 검은색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술로 가공되는 비율이 가장 컸지만, 최근에는 복분자 원액을 활용한 음료, 아이스크림, 떡 등 용도가 다양하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복분자는 1㎏에 9000원∼1만원 정도, 산딸기는 4㎏에 3만 5000원∼4만원 정도이다.

복분자와 산딸기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과일이다. 갈아먹을 때에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요구르트를 첨가하면 더욱 맛있다. 우리나라 복분자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고창에서 17일까지 ‘복분자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이민중 대리
2007-6-15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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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