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서해안 일대는 망둥이 낚시가 한창이다.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른 때여서 태안군은 물론 갯벌이 있는 곳이면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채석포항을 비롯, 원북면 청산리, 이원면 당산리 등 태안반도의 바닷가 곳곳에는 평일에도 수십명에서 수백명까지 낚시꾼이 찾아 망둥이를 잡아올리고 있다.
망둥이는 메기처럼 생겼다. 몸집에 비해 입이 크고 식탐이 많다. 입질을 잘해 어린이들도 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미끼는 갯지렁이와 미꾸라지.
갯벌에 서식하기 때문에 이런 곳 해변에는 대나무로 된 낚싯대와 갯지렁이 등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망둥이는 주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비리지 않고 구수하다. 회로도 좋다. 맛이 매우 담백하다. 배를 가르고 내장을 빼낸 뒤 2∼3일간 말렸다가 매운탕이나 조림을 하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마른 망둥이로 겨울철에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소주 안주로 최고다.
태안군 관계자는 “한 사람이 하루 200마리까지 잡는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