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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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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맞아 태화강 등서 발견 수과원, 두달간 포획후 채란키로

회귀성 어종인 연어가 산란기를 맞아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강원도의 주요 하천인 양양군 남대천, 강릉시 연곡천, 고성군 북천·명파천과 울산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연어는 2006년 방류했던 어린 연어가 북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자란 뒤 알을 낳으려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들이다.

연어는 평균 60㎝, 무게 2.5㎏의 대형어로 바다에서 살다가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 회귀성 어류다. 일생에 한 번 산란하고 죽으며 새로이 태어난 어린 연어는 바다로 내려가 2∼5년 뒤 성어가 돼 알을 낳으려고 돌아온다.

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에서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 동안 이들 연어를 포획한 후 알을 걷어 새끼를 키울 방침이다. 새끼 연어들은 다음해 3~4월 방류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어도 유도법’(어도를 통해 연어를 유도해 포획하는 방법)을 사용해 연어가 직접 연구소까지 올라오도록 한 뒤 포획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방류 이후 연어가 꾸준히 되돌아오고 있다.”며 “연어 포획·채란·수정 등의 모습을 개방해 세계적인 고급 회귀 어종인 연어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9-30 12: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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