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기 실무수습생 9명이 2주간 시 법무담당관실에서 법무행정 분야 현장실습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달 21일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수도권 14개 로스쿨과 학생 실무수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실무수습생들은 지난 11일부터 시민 일상생활 속 권리와 직결된 다양한 법무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담당공무원의 지도하에 행정심판 및 세무법정 등이 개최되는 현장을 참관하고 이에 대해 검토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일반 로펌 및 국가기관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생활 사례를 체험했다.
시는 올해 로스쿨 학생 275명에게 총 34기에 걸쳐 연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실무수습부서도 서울시 전부서 및 공사, 공단, 자치구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1-25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