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1일 도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사업과 관련, 강원도 1호 온천인 척산온천과 현재 개발 중인 해양심층수, 종합병원 등의 협력을 통해 ‘해양심층수 타라소테라피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관동대, 소학레저개발㈜, ㈜글로벌심층수 등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타라소테라피란 2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존재하며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고, 미네랄이 풍부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피부질환의 개선 및 보습성, 신체기능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으로 해양요법이라고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협약주체들은 건강요법, 뷰티요법, 정신질환, 피부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요법별, 질환별 연구와 시험, 제품개발 등 해양중심형 녹색의료 관광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관동대는 이 사업 진행을 위한 계획 및 센터 운영지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양심층수의 가열 및 농축시스템을 지원하며, 명지병원은 척산온천의 타라소테라피 기초클리닉을 위한 의료기술을 지원한다.
소학레저개발은 타라소테라피센터의 스파시설 제공, 글로벌심층수는 사업에 필요한 해양심층수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해양심층수와 온천수를 단순한 1차 기능뿐만 아니라 치료와 보양 효능 및 가치를 입증해 강원도 의료관광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이 강원 의료관광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녹색의료관광산업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고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산업의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2-02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