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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도심속 폐기물처리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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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심 한가운데 자원순환형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은 지하 깊숙히 들어가 있고, 지상 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꾸며졌다.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자원 재활용시설이 주민들과 마찰을 빚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이유다.

구는 최근 용두동34의6 용두근린공원 지하에 620억원을 들여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인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센터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98t, 생활쓰레기 270t, 재활용품 및 대형 폐기물 각 20t 등 모두 408t이다. 이 가운데 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 ‘녹색성장 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시설’로 자부한다.

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하루 98t)는 이곳에서 산소가 없는 3000t 규모의 대형 소화조에 넣어 한 달가량 발효과정을 거친다. 그러면 ‘바이오가스’로 불리는 순도 50~60%의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이를 모아 태워 날마다 전력(2만 2000㎾)과 열을 생산하고, 부산물로 퇴비(9t)를 만들어 인근 농가에 제공한다.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전기는 대부분 환경자원센터 운영에 이용한다. 남는 전기(하루 2000㎾)는 한전에 팔아 연간 3억 8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온실가스도 해마다 2만 4402t가량 줄일 수 있어 4억원 이상의 추가수입도 기대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구는 민원의 주범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화조를 비롯한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 21m 깊이에 설치했다. 축열식 연소장치와 에어커튼 등 첨단장비를 통해 냄새가 지상으로 새 나가지 못하게 하는 데 주력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 시설을 짓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100여차례 설득작업을 거치며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자원 재활용은 물론 악취 피해도 없애 도심 폐기물 처리장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2-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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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