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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우라늄광산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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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어 교육·종교계까지 가세

충남 금산 우라늄광산 개발사업<서울신문 1월29일자 24면>을 둘러싼 반발이 주민은 물론 교육·종교계 등 금산군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중부대학이 지난 19일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116명이 서명한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 탄원서를 도에 접수했다.

학교 측은 탄원서에서 “광산개발로 ‘방사능대학’이란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다.”면서 “학교 이미지가 실추돼 학생 모집에 막대한 영향을 줘 대학 존립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복수·추부·군북 등 3개면 이장단 40여명도 같은 날 충남도를 방문, 47개 마을 주민 2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개발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우라늄광산 개발 예정지인 복수면 목소리에서 건축공사를 진행 중인 보현사와 수정사도 최근 도에 공문을 보내 “사찰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데도 한 마디 상의가 없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양금석 충남도 자원관리계장은 “충남발전연구원의 타당성 검토결과가 나오는 이번주 검토작업을 거쳐 이르면 허가여부까지 결정될 수 있다.”면서 “주민 의견과 금산군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자이홀딩스와 대표 광업권자 이모(51)씨는 우라늄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충남도에 채광계획 최종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목소리 3000㎡에서 연간 100t씩 3년간 우라늄 광석을 시험생산한 뒤 경제성이 있으면 4년차부터 11년간 매년 171만t을 채굴, 국내 첫 우라늄 자체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금산군 기업지원계장은 “광산개발 예정지 일대는 건축만 해도 폐수가 흘러 주민들이 지하수를 못 먹을 정도로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곳”이라면서 “이 문제는 정부의 안전성 공인과 주민 집단이주 대책수립 등 국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해결된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2-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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