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설 자연휴양림은 순천시 서면 운평리의 ‘순천’, 여수시 돌산읍의 ‘봉황산’, 구례군 산동면의 ‘구례’, 신안군 자은면의 ‘다도해’ 등 4곳이다.
도는 이와 함께 기존 휴양림 9곳에 대해서도 여름철 성수기 이전까지 54억원을 들여 팔각정, 황토집, 물놀이장 등 노후 시설을 보완한다. 또 이용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숲 해설가 35명과 숲 생태관리인 14명을 배치해 생태 숲 교육도 실시한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광양 백운산, 화순 백아산, 해남 가학산, 고흥 팔영산, 보성 제암산 등 9곳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지역 휴양림은 타 지역에 비해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단순한 휴식기능외에도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치료 및 산림 레포츠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38만 8000여명이 전남지역 휴양림을 찾아 2008년 29만 4000여명 보다 32%나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편백나무 조림지와 이웃한 곳에 휴양림을 조성하고 관련 시설물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휴식과 치유의 기능을 아우르는 숲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3-03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