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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주변 등 번화가에 저감 시스템 설치

서울 강남구가 오는 10월까지 삼성동 코엑스 및 특급호텔 주변, 지역내 번화가 등에 국내 최초로 ‘하수악취 저감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회의장인 코엑스와 숙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중점적으로 시스템이 설치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역행정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원, 로데오거리, 명품 패션거리 등이 주요 설치 지역이다.

구는 지금까지 냄새 없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수시로 물청소를 하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입구가 닫혀 있는 개량형 빗물받이를 설치했다. 또 하수관에 쌓인 이물질 준설작업을 계속해 왔지만 악취를 완전히 막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은 하수관내 악취농도가 증가할 경우 악취저감 산화제를 자동적으로 투입해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 신개념 시스템이다.

냄새농도(TRS)를 측정하는 악취 측정 시스템, 0.05% 농도의 산화제가 함유된 세정제를 자동 투입하는 산화제 투입 시스템, 측정 시스템에서 TRS 수치를 전송받아 투입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관제 시스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산화제는 인체에 무해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사용된다.

구는 우선 3월부터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코엑스 주변에 측정 시스템 4곳과 투입 시스템 5곳을 구축하고, 국기원 주변에 측정 시스템 2곳과 투입 시스템 3곳을 설치한다. 또 로데오거리에 측정 시스템 2곳과 투입 시스템 3곳 구축을 완료하고 구청 치수방재과에 관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는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30억원과 국비를 합해 정상회의 숙소로 사용될 리츠칼튼, 르네상스 호텔 등 특급호텔과 명품 패션거리 주변에 측정 시스템 28곳과 투입 시스템 40곳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맹정주 구청장은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이 G20 정상들과 외국 관광객은 물론 주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이 시스템을 구 전역으로 확대 설치해 냄새 없는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3-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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