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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심고보자”… 고사하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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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가 지역의 대표적인 관문이나 공원에 각종 나무를 심으면서 생육 환경과 수종 검토없이 마구잡이로 식재해 말라죽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2년 준공된 울산역 광장에 심은 꽝꽝나무 1만 2000여그루 중 현재 30%인 4000여그루가 말라죽어 다음달쯤 다른 나무를 옮겨 심을 예정이다.

시는 2002년 당시 63억 6400만원을 들여 울산역 광장을 조성하면서 병충해에 취약한 꽝꽝나무를 벽돌을 쌓아 만든 화단(플랜트박스)에 무리하게 심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 나무 대부분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가지마름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꽝꽝나무가 쉽게 말라죽어 다음달쯤 꽃이 피는 나무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광장조성 당시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꽝꽝나무를 선정해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부산 APEC나루공원도 수영강변을 매립한 뒤 복토 등 나무 생육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수만그루의 조경수를 심어 현재 80%가량이 생육부진과 고사위기에 있다. 부산시는 2005년 열린 APEC에 맞춰 급박하게 나루공원을 개장했다. 이 때문에 소나무와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장을 멈춘 채 마르고 있다. 나무를 이식하기 전에 복토와 배수·통기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데다 염도에 강한 수종을 고르지 못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는 조만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시나무와 왕벚나무 등 조경수 606그루를 추가 이식할 계획을 세워 논란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나루공원은 개장 당시 매립부지에 제대로 된 복토를 하지 않아 현재 수면보다 부지가 낮을 뿐 아니라 물빠짐도 거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4-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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