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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아가는 식물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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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전문가 4명 배치

“화분갈이를 할 때는 부엽토를 절반 가량 깐 뒤 나무를 올려 놓고 이전의 화분에서 사용했던 흙을 같이 넣어 덮어주면 좋습니다.”

20일 울산 울주 범서읍 청구그린아파트 놀이터. 100여명의 주민들이 집에서 가져온 화분을 놓고 화훼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라 화분을 갈고 물을 주고 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청구그린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식물병원’을 개원했다. 식물병원은 화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돼 도심지역의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출장 운영된다.

식물병원 화훼 전문가들은 이날 아파트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선인장, 난, 산스베리아 등 꽃과 나무의 상태를 관찰한 뒤 화분갈이, 비료주기, 가지손질, 뿌리정리, 물주기, 병해충 방제 등 진단과 치료를 실시했다.


식물병원 전문가들은 또 각 가정에서 키우는 난 등 화분과리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도 제공했다.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이날 청구그린아파트 개원식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0여건의 출장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심 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화분갈이 등에 익숙하지 않아 화분을 죽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현장에서 직접 치료를 할 뿐 아니라 화분관리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4-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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