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4일 시·군간 장거리 통행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외곽 순환도로를 경유하는 5개 노선을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노선에는 모두 48대의 버스가 운행된다.
신설되는 5개 시내버스 노선 및 운행버스 대수는 ▲고양~성남(10대) ▲의정부~안양(8대) ▲성남~부천(8대) ▲부천~의정부(9대) ▲안양~고양(13대) 등이다.
각 노선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게 되며, 외곽순환도로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요금소 등 5곳에는 각 노선 및 다른 교통수단 이용 환승객들을 위한 정류장도 설치된다. 정류장에는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운행정보 시스템’도 설치된다. 도는 외곽 순환도로 관리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정류장 설치 및 5개 버스노선 세부 운행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 시내버스 노선을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 BRT 사업과 연계해, 외곽 순환도로를 완전 순환하는 노선버스로 전환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5개 외곽 순환도로 경유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서울 등 주요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보다 각 지역간 통행시간이 평균 5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5-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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