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개방형 직위 확대와 전담 본부장제 도입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행정부시장, 정무부시장 체제를 일 중심의 제1, 제2 부시장 체제로 개편하고, 정무부시장이 담당하던 정무적 업무를 부시장급의 정부특보 형태로 운영한다. 제1 부시장은 정책기획실, 도시개발본부, 도시재생본부 등을, 제2 부시장은 경제진흥본부, 투자기획본부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또 본부장제를 도입해 2, 3급 주요 직제를 1실(정책기획실) 4본부로 개편한다. 4본부는 경제진흥본부와 투자기획본부, 도시개발본부, 도시재생본부로 구성된다. 이들 본부 중 투자기획본부장과 도시재생본부장은 개방형 직위로 도입,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 비전 수립 등을 위해 정책기획실 산하에 전략기획담당관(4급)을 신설한다. 이번 개편으로 부산시 조직은 현재의 3실 7국 2본부 5관에서 1실 4본부 8국 5관으로 바뀌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