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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환승센터 시범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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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경춘천 복선 전철화와 함께 추진되는 철도복합환승센터 조성 시범도시 선정에 올인하고 있다.

춘천시는 22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중·대도시를 중심으로 철도복합환승센터 조성 시범도시 선정이 당초 지난 4월에서 하반기로 계획이 연기되면서 남춘천역사가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신축 남춘천역사 인근 4300㎡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경춘선 복선전철은 물론 인근 고속·시내버스 환승과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철도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되면 국·도비를 포함, 500억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광역전철은 물론 KTX 고속 전철까지 연계된 역세권 개발이 기대된다.

따라서 춘천시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과 맞물려 수도권 관광객 증가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건립 당위성을 국토부에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이전하는 남춘천역사와 온의동을 연결하는 보도육교도 설치한다. 육교는 호반순환도로를 가로 질러 역사 내 승객, 역무시설이 들어서는 2층까지 바로 연결된다.

길이 46m의 아치 형태로 양 편에 노약자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11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6-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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