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율하공원 축구장 개명키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 공격수 박주영의 이름을 딴 축구장이 생긴다. 29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율하체육공원 축구장의 명칭을 ‘박주영 축구장’으로 바꾸기로 박 선수의 가족과 합의했다.지난 4월 완공돼 주민들에게 개방된 율하체육공원은 면적이 4만 1000여㎡에 이른다. 축구장은 물론 테니스장, 농구장, 투척경기장 등이 들어서 있다. 또 바닥분수와 조형연못, 생태연못 등이 조성돼 있어 동구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박 선수는 반야월초교, 청구중·고교를 졸업하는 등 대구 동구 의 대표적인 축구선수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출신인 박 선수가 대표팀의 주축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주민들의 자랑이 된 것을 기념해 그의 이름을 축구장에 붙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6-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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