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2청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25일까지 초고속 인터넷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건)에 비해 47.7% 늘어났다.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80건(51.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 유출 29건(18.7%), 약정 불이행 22건(14.2%), 품질 불만 14건(9%), 기타 10건(6.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5월 인터넷과 집 전화 결합상품에 가입한 K씨는 11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인터넷 전화가 먹통이 되자 업체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업체는 전화기가 고장 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K씨가 계약 해지를 요청했지만, 업체는 사용하지도 않는 전화요금을 계속 자동인출해 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7-09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