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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스포츠과학 중·고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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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교…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등 육성

‘스포츠과학 중·고등학교’가 오는 2014년 울산에서 처음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1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2010학년도 학교체육진흥위원회’를 개최해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울산 스포츠과학 중·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과학 중·고교는 학생선수만 육성하는 다른 시·도의 체육중·고등학교와 달리 학생선수 뿐 아니라 스포츠 지도자·마케팅·기획·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과학 중·고교는 총 7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 남구 삼호동 교육연구단지 내에 중학교 3학급(엘리트 체육 2학급·체육이론 1학급), 고등학교 4학급(엘리트 체육 2학급·체육이론 2학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엘리트 체육 학급은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에 출전할 선수를 육성하고, 체육이론 학급은 스포츠 관련 이론교육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달 중 지자체 등과 함께 스포츠과학 중·고교 설립을 위한 협의를 구성하고, 한국스포츠과학연구원을 방문해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은 내년 160억원, 2012년 250억원, 2013년 250억원, 2014년 40억원 등 7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울산시와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스포츠과학 중·고교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스포츠과학 중·고교는 현 정부의 교육기조인 자율화·다양화에 들어맞을 뿐 아니라 다른 시·도 체육중고등학교의 획일적인 교육과정과 운동기계식 훈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체육선수뿐 아니라 스포츠에 소질을 가진 일반 학생들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가르쳐 분야별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7-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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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