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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개미마을’ 문화특구로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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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인 서대문구 ‘개미마을’이 개발보다는 ‘보존’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홍제동 개미마을을 전면 철거하고 아파트와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개발방식 대신 마을을 그대로 보존해 영화 촬영지 등 문화특구로 만들기로 했다. 이는 마을이 산중턱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은 데다 용적률 제한으로 4층 이상 건물을 짓지 못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개발을 맡겠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서대문구는 개미마을의 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개미마을을 문화특구로 바꾸는 것에 상당수 주민이 반대하고 있어 난항도 예상된다.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개미마을은 30여 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낡은 건물이 많아 그동안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높았다.

이에 지난해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무허가 주택이 있던 자리에 노인문화·생태체험 교실, 등산학교 등이 포함된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개미마을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놓았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960~70년대 풍경을 간직한 개미마을 경관을 보존해 영화 로케이션 장소를 만들고, 문화예술인들을 불러모아 문화특구로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민 동의와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7-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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