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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부실복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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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남한산성의 복원사업이 부실 투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도는 1998년부터 남한산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토지매입비를 포함 543억원을 투입해 남한산성행궁과 성곽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2002년 10월 상궐을 복원하고 2004년 8월에는 좌전까지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올해 1월에는 남한산성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오는 24일 행궁 하궐 준공식을 열고 지난 10여년간 진행된 남한산성행궁 복원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준공식에 앞서 남한산성 문화유산 지킴이와 인근 주민들이 부실 복원이 진행됐다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남한산성 문화유산 지킴이 관계자는 “남한산성 복원공사는 ‘여장’(전투할 때 몸을 숨기는 담)이 원래 상태로 복원되지 않았고, 여기저기 시멘트가 범벅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복원시 초석의 크기가 원형과 달라 크기와 모양이 변했고, 성곽을 이뤘던 돌들이 무방비로 방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남한산성 문화관광 사업단이 출범하기 이전 복원 공사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했다.”며 “문화재청까지 보고된 사안으로 수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0-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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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