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포구에 따르면 2005년 시작한 지역 중소기업 해외진출 사업으로 폴란드, 체코, 멕시코 등 13개국에 37개 업체를 파견해 1228만 5000여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지난달 14~20일 인도와 베트남에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450만여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상담 실적도 242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7% 늘었으며 예상 계약실적은 82% 증가했다. 교육용 로봇을 생산하는 에스알시는 인도 민트로트사와 로고 사용 및 로봇교육 증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제품 수출을 넘은 기술협력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올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정종욱 에스알시 영업이사는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으나 인맥에 의존한 현지 바이어 발굴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마포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쳐 연간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 7개 참여업체는 모두 102건의 상담에 44건의 예상계약 성과를 이뤘다. 예상 계약금만도 450만 달러에 달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해외시장 방문에 앞서 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치밀한 시장조사와 현지 한인 기업들과의 만남은 중소기업들의 무역교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2-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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