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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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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신규 물량은 모두 15개 단지에 9200여 가구. 대구지역 신규분양은 2005년 1만 7810가구를 정점으로 2006년 1만 4866가구, 2007년 1만 396가구, 2008년 1301가구, 2009년 1039가구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4611가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건 건설업체와 실수요자들에게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건설업체의 발목을 잡아온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해 12월에는 9500 가구로 처음으로 1만 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도 나타난다.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중구 삼덕동에 730가구 규모의 삼덕청아람 아파트다. 대구도시공사가 분양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39㎡형과 59㎡형은 보증금 3350만~6040만원에 월 임대료 32만 8000~43만 9000원 조건의 5년 공공임대 형태로, 84㎡형은 일반 분양형태로 공급된다.

대구도시공사는 오는 11일 주택전시관 개관에 이어 16일부터 순위별로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대우건설은 서구 평리동 대우푸르지오 1891가구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쯤 준공후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오는 5월 수성구 범어동에 404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02-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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