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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 715억 경영실적 돋보여

지난해 순매출 5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956억원, 순이익은 715억원이었다. 관광진흥기금 등 정부에 낸 돈만 457억원에 달한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환율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낸 성과다. 잘나가는 일반 기업이 아닌,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낸 영업 성적표다. 숱한 공기업들이 적자 경영, 방만 경영으로 질타받는 상황이고 보면 GKL의 선전은 단연 돋보인다.


권오남(깃발 오른쪽) 사장과 사원 대표 등 GKL 임직원들이 올해 시무식에서 고객만족 최우수상 깃발을 흔들며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그간 여러 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최근엔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을 위해 앞장서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언론에서 잘 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칭찬에 인색한 이유는 단 하나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것. ‘법인’(法人) GKL이 서운해 하는 대목이다. 잘했다는 소리 듣자고 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칭찬 한마디 없으니 그게 서운하다는 얘기다.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힐튼호텔, 코엑스, 부산 롯데호텔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경영 키워드는 미래성장 가치창출과 휴먼경영, 소프트 파워 증진, 기업의 사회적책임 강화 등이다. 권오남 사장은 “앞으로 전 세계 화교권 등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할 것”이라면서 “202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국민에 우호적인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1-03-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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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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