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환경·체육 행정 엇박자
국내 최대의 까마귀·백로 서식지인 울산 태화강변 삼호대숲 인근에 야간 조명탑까지 갖춘 축구장이 들어서 환경 훼손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해 6월 태화강 둔치에 ‘태화십리대밭축구장’을 착공해 오는 25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인근 삼호대숲은 국내 최대의 백로·까마귀 서식처다.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조명탑과 삼호대숲의 거리는 170m에서 260m 정도로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4-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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