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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축구단서 희망 쏘아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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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이 막막하고 모든 게 무기력했습니다. 하지만 노숙인축구단에서는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노숙생활을 청산하고 택시 운전대를 잡은 김모(52)씨는 24일 노숙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희망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구로디딤돌축구단’을 먼저 찾아가 문을 두드린 것도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해서였다.


서울 구로구는 26일 전국 첫 노숙인축구단을 창단한다. 이 구로디딤돌축구단은 지난해 7월 이성 구청장이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단속보다는 축구단을 만드는 것이 더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구청장은 노숙인들에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을 꼭 찾아보겠다.”고 약속했고, 이제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축구단 모집을 위해 구는 지난 두달 동안 지역 노숙인 밀집지역 위주로 노숙인을 찾아다녔고, 33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축구단에는 노숙인뿐 아니라 노숙인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해보자모임’ 회원, 공공근로 등으로 자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회원도 포함됐다.

창단식에서는 설운도, 한태일 등 연예인들로 구성된 독수리연예인축구단과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디딤돌축구단의 감독은 MBC 개그맨 김광회씨가 맡는다. 김씨는 친선경기의 장외 해설자로도 나선다.

구로구는 디딤돌축구단의 연습과 친선경기를 위해 축구장 섭외, 축구 장비 구입, 세탁비 등을 지원한다. 축구단 회원들을 위한 취업교육, 건강검진, 취업알선 등 각종 사업도 펼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4-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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