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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매김한 ‘2011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축제극장 몸짓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 관광객 등 1800여명이 어우러진 개막 난장 ‘아!水라장’은 지난 22일 우비와 물총으로 무장한 관람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축제의 힘찬 개막을 알렸다.

축제는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수변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난장 형식으로 펼쳐진다. 국내 90개 마임극단과 공연단체, 해외 11개국 13개 극단이 참가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일본, 태국 등의 공연팀으로 이뤄진 ‘좌절금지희망유발단’은 축제에 찾아오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연을 배달하는 특급서비스도 선보인다.

축제 마니아들을 위해 금요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우다마리에서 열리는 ‘미친금요일’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열정의 공간 속으로 빠져들어 젊음의 자유를 맘껏 발산하게 한다. 이곳에서는 즉흥적인 영상, 퍼포먼스, 무용 등이 밤새 펼쳐진다. 축제의 폐막 난장인 ‘아!우다마리’는 1만여명의 시민이 만든 공지어(춘천 공지천에서 산다는 전설적인 고기) 9999마리를 태우며 함께 소원을 비는 대동난장으로 끝을 맺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5-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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