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6일부터 이틀간 남양면 선정마을 해안 방풍림 앞 갯벌. 머드림픽은 갯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경주 대회로 뻘배 경주대회, 갯벌달리기, 머드풋살, 자전거 타기 등이 주요 행사다.
선정마을 갯벌은 고흥 일대의 여자만 갯벌 중에서도 밀가루처럼 입자가 곱고 이물질이 없어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선정마을 주민들은 20여년 전 일본 가시마시의 ‘가다림픽’(일본식 갯벌올림픽) 뻘배 경주대회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머드림픽을 추진하게 됐다. 가다림픽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이색 대회다.
자매 도시인 일본 가시마시에서도 선수와 관람객 등 3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mudlympic.co.kr)에서 할 수 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06-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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