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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일대가 ‘수제화의 메카’로 다시 발돋움한다.

성동구는 전통 수제화 기술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영세업체의 경영난 극복을 돕기 위해 성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제화 전문 인력 양성 교육장을 이달 중에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주민들이 손수 디자인한 구두를 만들어 신어 볼 수 있는 구두 학습장도 마련한다.

115㎡ 규모의 교육장에는 구두 갑피 제작용 작업 평상과 재봉틀 등 수제화 작업용 장비도 설치된다. 내년부터 해마다 30여명의 제화 기능공 등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지난 8월 성동수제화사업주협회 소속 70여개 업체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부근에 만든 마을기업 ‘수제화 공동판매장’(SSST) 활성화도 지원한다.

성수동 일대는 구두 관련 제조업체가 600여개나 밀집돼 있어 수도권 구두 물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등 오랜 전통을 지닌 수제화의 중심지였지만 최근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영세 제조업 기반 회복을 위해 경영 및 수출 지원뿐 아니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10-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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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