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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엔진·SMR 공장 신설
시의 적극 행정 지원 주효


김상욱 울산시장(오른쪽)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22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발전엔진·소형모듈원자로 전용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울산에 총 1조 722억원을 투자해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산업 선점에 나선다.

울산시는 22일 시청 본관에서 HD현대중공업과 발전엔진 및 SMR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차세대 원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주군 온산공단에 8336억원을 투입해 ‘힘센엔진’ 생산기지를 건립한다. 연간 약 150대, 총 발전용량 3GW 규모의 설비를 생산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동구 본공장에는 2386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원전인 SMR 주기기 제작 전용공장을 구축한다.

두 시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발전엔진 공장은 2028년 5월, SMR 공장은 2029년 4월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시민 우선 채용과 지역 업체 물품·용역 조달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당초 타 지역 투자도 검토됐으나 울산시의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규제 해소 역량이 최종 입지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는 공장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이사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 대응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 시장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울산이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2026-09-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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