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12곳 열대풍 화단 조성 눈길
최근 기후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도심 곳곳에 ‘열대풍 화단’을 조성하는 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사와 시립중앙도서관, 웅부공원, 강변시민공원, 송현오거리, 어가골교차로 등 도심 주요 생활권 12곳에 열대풍 화단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월 더위에 잘 견디는 칸나와 콜레우스, 만데빌라, 히비스커스 등 열대·아열대 식물을 심어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는 것. 열대 지방 원산의 대형 초화류를 중심으로 생동감 있는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오는 11월 초까지 화단 경관을 유지하고, 시민들이 늦가을까지 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공공청사 등을 중심으로 열대풍 화단을 시범 조성한 뒤 6월부터 11월 초까지 개화와 생육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장기간 안정적인 생육이 확인되면서 올해 조성 범위를 주요 생활권으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치는 교차로 등에서도 시민과 방문객이 한 폭의 정원을 만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거리 풍경에 변화를 줬다”며 “시민 반응이 좋아 앞으로 주요 가로변 및 교량 구간으로 ‘열대풍 화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2026-09-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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