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어의 70% 이상이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고 있고 연어가 식량 자원으로 가치가 높아지면서 연어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에 맞춰 연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클러스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품질 연어 개발, 자원조성, 양식기술 개발, 가공기술 개발 등으로 어민들의 소득도 증대시킬 방침이다. 특히 도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고품질 연어 생산에 주력해 노르웨이, 캐나다, 러시아 등 연어 선진국과의 공동연구와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연어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자치단체들이 연어를 테마로 지역소득 증대, 관광문화,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대부분 지역 축제와 연계된 체험·관광 중심의 소극적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책사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연구센터 건립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 남대천 연어는 우수한 식량 자원인 만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제자유무역으로 국내 수산물 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입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세계연어연구센터를 건립해 경쟁력 있는 고급 연어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01-09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