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대구시장 새달 교환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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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는 18일 김범일(오른쪽) 대구시장과 김관용(왼쪽) 경북지사가 상대 기관을 방문해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시청과 도청이 2㎞ 거리를 두고 같은 대구시내에 있지만 단체장 교환 특강은 처음이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일일 교환근무’에 이은 광역지자체 간 상생협력 성과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다음 달 20일 대구시 직원을 상대로 특강을 한다. 김 지사는 평소 가지고 있던 철학과 행정추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구와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할 예정이다. 같은 달 24일에는 김 시장이 경북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한다.
시와 도는 2006년부터 대구경북 경제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지난해 말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우호 증진과 소통의 기회를 대구와 경북이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