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자에게 주거 정보 제공
전남도가 예비 귀농인들에게 농촌 빈집을 소개해 주고 무상 임대도 알선해 주기로 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이달 말까지 주거할 수 있는 주택과 빈방을 조사해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귀농 전 농촌에서 영농체험 등을 원하는 귀농인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귀농 설명회와 홈페이지 등 귀농시책을 편 결과 하루 평균 10회 이상의 귀농 문의전화(1577-1425)와 방문자 상담을 받고 있다. 도는 귀농 희망 도시민의 귀농 준비를 돕고, 관리가 힘든 빈집 소유자의 어려움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귀농인을 위한 인터넷 복덕방(jnfarm.jeonnam.go.kr)을 운영하며 주택, 축사, 시설하우스, 중고 농기계의 매물정보도 제공한다. 또 농촌체험마을 132곳과 귀농인의 집 13곳을 연계해 장·단기 귀농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손영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4년간 귀농인 1만 가구 유치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지난 한 해 1521가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3-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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