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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으로 나오는 장애인들] 승마로 장애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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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아동 112명 재활도와…균형감각·사회성 등 높여줘

1급 지적장애를 가진 오영욱(14·가명)군는 지난 2009년부터 재활승마교육을 받고 생활이 바뀌었다.




어눌한 말 때문에 거의 집 안에서만 지내던 오군은 승마를 배우면서 사회성을 익히게 됐고 건강 상태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180㎝ 장신에 구부정한 자세 탓에 허리 통증이 심했던 오군은 승마를 배우면서 균형 감각이 좋아져 자세가 반듯해지고 허리 통증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강동구는 2009년부터 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아동들을 위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까지 총 112명의 장애아동들이 승마를 통한 재활활동에 참가했다. 승마는 신체 재활에 효과가 특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활동을 두려워하는 장애아동들의 인지능력, 균형 감각 등을 일깨우고, 말이라는 동물과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주기도 한다. 강동구는 매년 약 3000만원의 교육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재활승마 및 방과후교실 등을 통한 승마 대중화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국토대장정기마단의 ‘찾아가는 승마교실’에서 맡았다. 찾아가는 승마교실에서는 직접 고안한 안전장치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승마교육을 진행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장애인을 단순히 보호하려는 시각에서 벗어나 적극적 재활을 통해 자립을 돕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다음 달부터 재활 풋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적·자폐성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풋살팀을 꾸리고, 주 1~2회 기초체력 및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4-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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