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에 따르면 첫발을 뗀 생명지킴이는 구청과 유관기관, 주민들이 함께 나서 자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자살문제로 고민하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일반 주민, 지역 종교단체 및 직능단체, 복지관 직원, 노인돌봄 서비스 요원, 어린이집 직원과 학부모, 구청 직원 등 1100여명으로 구성됐다.
구에서는 지난달 30일 ‘강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500여명의 구민들이 모인 출범식에는 사회운동가인 강지원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과 자살예방을 위한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의 중요성 등을 골자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생명이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도록 노력하고 자살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생명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에 최우선적으로 협조한다’고 생명지킴이들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뒤따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5-02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