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毒 기준치 이상 검출…시, 연안패류 채취·섭취 금지
부산시는 10일 부산 연안 전 지역의 자연산 패류 채취와 섭취를 금지하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강서구 가덕도에서부터 기장군 연안까지 부산의 모든 연안에서 채취한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마비성 패류 독소가 100g당 98㎍에서 허용 기준치의 32배에 달하는 2547㎍까지 검출됐다. 허용 기준치는 80㎍이다.
입술·혀·말초신경 마비,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시는 연안에 접한 강서구와 기장군 등에 자연산 패류 채취와 섭취를 금지하는 홍보 플래카드를 항·포구 등에 부착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