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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판기 10% 관리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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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 설치된 자판기가 열대 중 한대꼴로 관리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규모 점포와 길거리 등에 설치된 자판기 5833대를 점검한 결과 이 중 9.5%에 해당하는 556대가 위생관리가 미흡하거나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위생상태 자가 점검표 및 고장시 연락처 등 미표시 185대, 쓰레기통 미비치 117대, 자판기 내부 위생불량 103대, 무신고 영업 23대, 세균수 초과 11대, 차양시설 미설치·변경 신고 미이행 등 117대다. 특히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를 86곳에서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11대 자판기에서 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기준치를 120배나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시는 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한 자판기는 모두 판매를 정지시켰다. 또 고장시 연락처 미기재 등 경미한 사안은 현지 시정 등 행정지도를 했다. 아울러 점검 결과 별도로 적발된 멸실 자판기 645대에 대해서는 폐업신고 절차를 안내했으며, 이후 조치가 안 될 경우 강제 정리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6-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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