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너지 절감하고 재충전 기회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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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특구 출연연 가운데 집중휴가제를 실시하는 기관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이 2년 연속, 화학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 기계연구원이 처음 시행한다.
경험이 있는 기관들은 에너지 절감 효과뿐 아니라 ‘업무 능률 향상’을 장점으로 꼽는다. ETRI의 경우 지난해 전 직원의 72%가 참여해 연간 에너지 총사용량의 1.86%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참여률이 80~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연은 지난해 집중휴가를 통해 2300만원을 절감했다. 월평균 전기료(6000만원)의 38%를 줄인 셈이다. 생명연과 화학연, 기계연 등 올해 처음 시행하는 기관들도 직원 참여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가 피크 기간인 데다 사전에 공지돼 준비 기간이 충분했고 특히 휴가 일정을 조정하거나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7-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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