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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정부지사·고양시장 출전 선수격려 빌미 외유 눈총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돼 시민들이 일사병에 쓰러지고, 닭·오리 등의 집단 폐사가 속출하는 가운데 도지사 직무 대행인 김성렬 경기 행정부지사와 최성 고양시장이 런던올림픽 출전 선수 격려를 빌미로 외유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김성렬 도 행정부지사는 올림픽에 참가 중인 도내 시·군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런던을 방문했다. 김문수 지사가 대권 경선출마를 위해 도정을 직접 챙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외유이다.

특히 김 부지사는 선수단 격려 이외에 세계 3대 박물관인 대영박물관과 로열오페라하우스·트라팔가 광장 등을 방문하는 등 관광성 일정을 포함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 격려 대상 선수도 도가 아닌 시·군 소속이라 굳이 행정부지사가 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지난 4일 9일간의 일정으로 런던을 방문 중인 최성 시장도 눈총을 받고 있다. 5758억원에 이르는 빚을 진 고양시에서 4400만원의 세금을 써 가며 현지 방문을 해야 했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 시장이 케임브리지대학을 방문하는 시간에 고양시에서는 50대 건설노동자와 농민이 열사병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엽채류 등의 농작물은 말라 죽고, 지역 양계장에서는 닭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반면 일부 지역 시장·군수들은 지역을 지키며 시민들과 공동응원전을 펼치거나 선수 가족들을 격려한 것으로 확인돼 대조를 이뤘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 1일 금곡중학교 유도체육관에서 시민 150여명과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송대남 선수를 응원했고, 이기원 충남 계룡시장은, 펜싱에서 은메달을 딴 신아람·최인정 선수 집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고양지역 한 사회단체장은 “인구 100만 도시의 시장이 열흘씩이나 런던에 머물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즉각 귀국해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8-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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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