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여가생활
서울 시민들이 희망하는 여가생활로 ‘여행’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실제로는 ‘TV 시청’ 등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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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화 예술 관람(31%), 자기 개발(25%), 스포츠 활동(19.7%), 사교(18.8%), 창작적 취미 활동(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여가활동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9.9%에 그쳤다. 그 대신 주말이나 휴일 등에 TV와 DVD 시청을 한다는 응답이 61.7%로 가장 많았고 휴식(36.7%), 가사일(27.4%),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검색(16.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희망과 현실이 괴리됨에 따라 시민의 여가활동 만족도는 낮았다. 여가 활용에 대한 불만족(28.4%)이 만족(22.3%)보다 높았다. 여가생활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여성(30.1%)이 남성(26.6%)보다 3.5% 포인트 높았고 여가활동으로 가사일을 한다는 응답도 여성(40.8%)이 남성(13.1%)보다 3배나 많았다. 특히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시민들은 경제적 부담(6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09년과 비교해 여가활동 불만족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52.8%에서 62.1%로 9.3% 포인트 늘어난 반면 시간 부족은 32.3%에서 23.1%로 9.2% 포인트 줄었다.
이와 함께 시민 10명 중 7명은 평소에 독서를 하고 1인당 연평균 22.5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독서인구 비율은 69.8%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61.8%)보다 8% 포인트 높다.
한편 시민 중 2주간 한 차례 이상 신문을 보는 시민은 83.5%였다. 종이 신문(73.1%)보다는 인터넷 신문(77.8%)을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인터넷 신문을 보는 비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종이 신문을 보는 비율을 추월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8-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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