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6억 들여 내년 설치
구는 6억 7000만원을 들여 아차산관리소, 긴골지구, 기원정사 뒤편 등 화재 취약지점 6곳에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화 시스템은 가로·세로 1.5m, 높이 15m 규모의 스프링클러 타워 3개로 구성된다. 각 타워는 직경 250m 지역에 시간당 14t의 물을 뿌릴 수 있다. 산불감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실시간 감시해 불이 나면 즉시 원격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된다. 여름철 가뭄이 계속될 때 건조 지역에 물을 뿌려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광진구 강병욱 자연생태팀장은 “고지대 화재 발생 땐 소방차량 진입에 애를 먹는 데다 물 공급도 어렵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훨씬 손쉽게 초기 진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9-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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