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한땀 장인의 손길… 제화산업 재건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구두산업으로 활성화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빨간색의 대형 구두 상징물이 설치된 구두 테마역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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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수동 구두 제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2년간 구두 디자인 기획·개발에서부터 제작, 판매, 마케팅까지 다각도로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수동 지역은 서울 구두 제조업체의 40%가 밀집된 국내 최대 제화산업 집적지이자 특성화 지역이지만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젊은이들이 없어 제화 기술 단절 위기에 직면해 있는 곳이다. 활성화 방안은 구두 공동 개발 프로젝트와 구두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두 테마 상징물, 구두 테마역 조성 등 4개 분야 17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다.
또 구두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제1회 구두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가 내년 9월에 열린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구두 트렌드 강연과 세미나, 비즈니스 정보 교류, 신상품 구두 발표, 마켓, 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성수역은 ‘구두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시는 2014년까지 성수역을 구두 테마역으로 꾸미고 역 외부에 커다란 빨간 구두 같은 상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두 테마역과 관련해 성수역 2층 1, 4번 출구 방향 공간과 3층 지하철 승강장 공간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성수동 구두, 제화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성장에 공헌할 수 있는 디자인과 도심 창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10-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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