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은행나무어린이공원 공사 착수·연말 재개장 예정
21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창1동에 위치한 은행나무어린이공원에 대한 설계 용역을 마치고 최근 재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말 재개장할 예정이다.
은행나무어린이공원은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부족했다. 재정 부족 등의 이유로 정비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9월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재조성을 결정할 수 있었다.
구에서는 재조성을 위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 특히 어린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대폭 늘어났다. 반코트 농구장, 유아 놀이시설, 모험 놀이대 등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공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원 유지와 관리도 주민들이 함께 한다. 주공3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체가 돼 공원을 유지 관리하기로 협의해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은행나무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우는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11-22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