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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특선] “벨벳 기술 IT분야에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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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선 회장

“수출 확대를 위해 주력 상품을 원단에서 고부가가치 완제품 위주로 과감히 전환해 나갈 작정입니다.”
류병선 회장



㈜영도벨벳 류병선(73) 회장(대표이사)은 2일 “원단 단일 품목으론 수출 5000만 달러 달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고품질 완제품 생산으로 파고를 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영도는 2010년 3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이듬해 451억원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엔 수출 둔화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중국 기업이 덤핑 수출 등을 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국내외 아웃도어 열풍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류 회장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벨벳 원단을 활용한 레인코트와 우산, 가방, 스카프, 벽지, 쇼파 등 다양한 일상용품을 예술화한 완제품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완제품의 내수시장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대구 중구에 벨벳에 관한 모든 제품을 테마별로 전시한 ‘영도다움’ 운영에 들어갔다. 류 회장은 “영도다움은 세계 최초의 벨벳 전문 복합문화공간이다”면서 “방문객들은 벨벳의 다양한 쓰임새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벨벳은 어느 상품에나 접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벨벳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LCD 러빙포 등 IT 분야에도 공격적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영도가 만든 완제품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수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디자인 개발이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도와 대구시에 세계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지역 기업이 생산한 원단으로 패션 제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갖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치단체들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여성 전문경영인인 류 회장은 남편인 창업주 이원화 회장이 2004년 지병으로 숨지자 회사 경영 일선에 나서 세계에서 벨벳 생산 및 수출 1위 기업으로 당당히 키워 냈다. 구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대구시체육회 부회장, 한국·캄보디아교류협회 회장, 한국·폴란드교류협회 부회장, 구미시오페라단 후원회장, 법무부 보호공단 대구지부 구미출장소 후원회장 등을 지내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여성기업인 대통령상과 대구시민상, 국민훈장 석류장, 경북 중소기업대상 등을 받았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6-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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