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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잡아놨어요, 고기 먹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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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우시장 새단장 축제

서울 양대 우시장으로 꼽히는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에서 새 단장 기념 가을 축제가 열린다.

금천구는 18일 낮 12시~오후 6시 독산동 우시장 일대에서 ‘2013 명품 우시장 가을맞이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달라진 우시장의 모습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도전해 명품 우시장 만들기 사업으로 1억 6500만원의 시비를 확보했던 독산동 우시장 상인회는 앞서 우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 정비와 청결 사업을 벌였다. 스팀 청소기로 한 달에 두 차례 길바닥에 찌든 기름때를 제거했다. 또 보도를 새로 교체해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시켰다. 현대·협동상가와 명선상가의 경우 지저분하게 난립했던 차양막을 캐노피 형태로 정비했다. 간판도 산뜻하게 바꿨다. 우시장 앞에는 화단을 가꾸기도 했다.

상인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따로 한우 두 마리를 잡았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우 600g을 선착순 지급한다. 행사장 내 시식 공간에서는 모든 방문객에게 한우 불고기 구이를 무료 제공한다.

돼지도 잡았다. 오후 12시, 2시, 4시 정각에 즉석에서 돼지 한 마리를 해체하여 30분 동안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특히 상인회는 취약계층 60여명을 선정해 ‘한우 우족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독산1동 부녀회가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경품 추첨과 품바 공연, 주민과 상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즉석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0-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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