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밴드에 마을방 마련… 민원해결·생활정보까지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잖아요. 밴드(BAND) 덕분에 방배1동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친구가 됐어요.”방일천사밴드는 실시간 주민 민원 창구, 구정부터 생활 정보까지 깨알 정보 마당, 이웃사촌 소통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방일천사밴드에 “우리 집 앞 생활 쓰레기를 치워 주세요” “전선과 나무가 뒤엉켜 위험하니 조치해 주세요”라는 생활 불편 민원이 올라오면 동 주민센터 담당 직원은 바로 “즉각 조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처리에 나선다. 담당 직원은 조치 전후 사진을 밴드에 올리는 성의를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장마철에 박 동장이 “지금 새벽 3시. 동네 순찰 중입니다. 이상 상황은 전혀 없으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편히 주무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주민센터 직원들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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