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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7개 아파트, 태극기 게양 100%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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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태극기 거리 만들기·SNS전파… 시범단지 3·1절 도전 성공

강남구가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 알리기’에 나선다. 일본 정치인들의 잇단 역사 왜곡, 독도 망언 등으로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올바른 우리 역사를 알리는 첫걸음을 뗀 것이다. 지역 주민의 나라 사랑을 높이려는 취지도 담았다. 첫 여성 강남구청장인 신연희 구청장의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강남’ 공약 사업의 마무리인 셈이다.


3일 강남구의 태극기 알리기 사업으로 역삼동과 삼성동을 잇는 테헤란로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강남구 제공

강남구는 일원본동 샘터마을 등 7개 아파트 단지를 ‘100% 태극기 달기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지난달 2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전 가구 태극기 달기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구는 아파트 홍보방송과 국기 게양 방법 안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3·1절 때 7개 아파트 모든 가구가 국기를 달았다. 신 구청장은 “국경일마다 각 가정의 태극기 게양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빠 눈살을 찌푸리게 한 강남구가 3·1절에는 모범 자치구로 바뀌었다”며 “삼성동과 강남역 등에서 늘 태극기가 펄럭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삼성동 음식문화특화 거리와 역삼동 국기원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작은 태극기 장식하기 운동을 벌이는 등 태극기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4일엔 ‘강남건축사회’로부터 태극기 2000개를 기증받아 다세대주택 등에 나눠 줬다. 또 모든 주민이 쉽게 태극기를 살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한쪽에 태극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도록 했다.

온라인 태극기 알리기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태극기 달기 홍보’ 효과가 컸다. 스마트폰에 태극기 홍보 이미지를 다운받은 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실시간 전파한 것이다. 문자전광판과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옥외전광판, 대형 현수막 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하고 공사현장 가림막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태극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와 ‘태극기 직접 그리기 행사’도 벌여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태극기를 바로 알리고 친숙해지도록 했다. 신 구청장은 “이번 운동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구민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될 것”이라면서 “나라사랑 실천의 첫걸음인 태극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3-0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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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