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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루원시티·도화지구·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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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수단 “재정부담 가중” 매각·저가공급 등 새 활로 모색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의 인천시장 당선으로 ‘대형사업 1번지’로 불리는 인천시가 추진해 온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루원시티 조감도.

유 당선인의 시정 인수업무를 맡은 희망인천준비단 관계자는 20일 “가뜩이나 부채에 허덕이는 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루원시티와 도화지구 등 사업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들을 전면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서구 루원시티 손실예상액은 적게는 1조 6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원시티는 총사업비가 2조 8926억원에 달하고 이미 집행액이 1조 7118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조성원가가 3.3㎡당 212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2배나 돼 투자 유치가 지연되는 데다 투자 유치가 이뤄져도 손실을 면하기는 어렵다.

사업비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 부담하고 손익은 LH와 인천시가 50대50으로 사후 정산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는 최소 8000억원의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희망인천준비단 관계자는 “루원시티는 철거가 완료된 상태지만 높은 조성원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남구 도화지구의 사정도 좋지 않다. 사업비가 1조 4075억원인 도화지구의 손실액은 3000억∼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희망인천준비단은 도화지구에 대해 “손실예상액이 3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유치된 시설은 앵커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주변 파급효과가 있는 앵커시설의 적극적인 유치 및 블록별 매각을 통해 조기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단신도시는 핵심 시설로 중앙대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검단신도시에 캠퍼스 33만㎡, 주거·상업지역 33만㎡, 공공시설 33만㎡를 개발하는 계획이다. 주거·상업지역 개발이익 2000억원을 캠퍼스 건립비로 쓰는 구조다. 그러나 주거·상업지역 개발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 전체가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건설업체 61곳이 의사를 타진했으나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겠다는 기업은 거의 없었다. 검단신도시 앵커시설인 중앙대 입주가 늦어질수록 신도시 개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조용균 희망인천준비단 시민소통팀장은 “루원시티와 도화지구는 주요 앵커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토지 무상 또는 저가 공급이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6-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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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