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용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
“경기도의 알프스에 자리 잡은 강씨봉 휴양림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경기도 대표 자연휴양림입니다.”강씨봉자연휴양림을 조성, 운영하고 있는 심해용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6일 “요즘은 한 가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시대”라며 “휴양림도 예외가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욕을 통한 힐링은 기본이고 쾌적하고 편리한 숙박시설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켜 줄 만한 게 고루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씨봉자연휴양림의 객실은 다른 휴양림의 시설보다 크기가 1.3배 넓어 훨씬 여유롭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씨봉자연휴양림의 주말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했는데 가평역·터미널에서 휴양림까지 운행한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사용 기준일 1~2일 전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휴양림 측은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객실 주변에 타잔놀이, 밧줄사다리타기 등 어드벤처 시설을 설치하고 계곡 주변에 산책로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심 소장은 “휴양림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피톤치드로 보양할 수 힐링 공간이다. 산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 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7-07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