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의 개편된 지역소득통계에 따르면 2012년 전국 17개 시·도는 평균 2.3%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장률은 제주가 5.2%로 가장 높고 전남 3.8%, 충남 3.6%, 경북 3.2%, 부산 3%, 경기 2.9%, 대구 2.7%, 서울 2% 순이다.
반면 전북의 경제성장률은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전북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2240만원으로 1위인 울산 6342만원의 35% 수준이다. 1인당 개인소득 역시 1381만원으로 전국 평균 1532만원보다 151만원 적었다. 전북도의 경제규모는 36조 6000만원으로 전국 비중이 2.9%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전북의 경제유형이 부동산, 임대업, 공공행정의 비중이 확대된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 비중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7-25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