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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빈집,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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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고쳐 임대 ‘안심주택’ 운영

빈집을 고쳐 가정폭력 피해자의 안심주택으로 운영한다. 성동구는 성동경찰서와 29일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심주택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서울시 협력사업인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안심주택을 설치하고 시설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성동경찰서는 입소자 출입관리, 피해자 보호와 심리치료, 건강관리, 법률지원 등을 담당한다.


29일 성동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정원오(왼쪽) 구청장이 성동경찰서와 안심주택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안심주택은 다음달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빈집을 새집처럼 고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2개의 침실과 주방, 가전제품, 가구, 상담실 등이 마련된다. 피해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주택에는 경찰이 상주한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 사건은 2011년 6848건에서 지난해 1만 755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해 4월부터 각 경찰서 단위로 가정폭력 피해여성 일시 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여성들의 임시 숙소로 모텔 등 숙박시설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 제대로 된 보호가 어렵다. 특히 피해자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숙소로 데려다 준 이후에는 경찰의 보호에서 멀어지다 보니 2차 피해 등이 우려됐다. 구 관계자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안심주택 설치를 위한 사회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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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